요즘처럼 더운 날 유난히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원한 살얼음 동동 띄운 냉면. <br /> <br />오늘 드시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예전에는 가벼운 한 끼로 즐겨 찾는 음식이었다면 요즘은 가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평양냉면 가격은 눈에 띄게 비쌉니다. <br /> <br />서울 영등포구의 한 유명 평양냉면집은 올해 냉면 가격을 만4천 원에서 만5천 원으로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이전 만2천 원보다 크게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서울 중구의 한 평양냉면집은 한 그릇 가격이 무려 만6천 원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한 전문가격조사기관이 서울 10개 지역 음식점 열 곳의 대표적인 냉면 가격을 조사한 결과 냉면값은 지난해보다 7%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이전인 2018년보다는 30% 가까이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에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치며 재룟값이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면 주재료인 메밀 가격은 1kg당 만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3.8%나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냉면에 사용되는 설탕과 소름, 달걀 여기에 식초까지, 식재료 가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는 아이스크림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3사의 아이스크림 소매점 가격은 지난해보다 많게는 200원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설탕과 우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국제 설탕 가격은 1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이효림 / 서울 응암동 (지난 2월) : (오른 과자들을) 원래 많이 좋아하고 과자를 진짜 즐겨 먹는 편인데 가격이 오른다고 하면 금전적으로 일단 부담이 너무 많이 될 거 같고요.] <br /> <br />[최수지 / 서울 응암동 (지난 2월) : 인터넷으로 대용량 시켜도 혼자 먹기 때문에 불편해 낱개로 살 수밖에 없는데, 그런 게 가계에 조금 부담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올여름 '슈퍼 엘니뇨'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죠. <br /> <br />이런 기상 이변은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서, <br /> <br />하반기에 먹거리 물가가 다시 들썩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냉면가격 #평양냉면 #물가 #인플레이션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2009225486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